맨유, 발렌시아에 2대1 신승…판 할 감독 "지금까지 경기중 최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렌시아에 2대1 승리를 거뒀다.(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렌시아에 2대1 승리를 거뒀다.(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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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맨유, 발렌시아에 2대1 신승…판 할 감독 "지금까지 경기중 최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발렌시아전 경기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주인공은 박지성과도 각별해 화제가 됐던 대런 플레쳐. 판 할 체제에서 부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후반 4분 멋진 선제골을 기록, 맨유의 리드를 이끌었다.

발렌시아 역시 만만치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26분 호드리고 모레노가 동점골을 기록, 쉽사리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그동안 방출리스트에 오르내리며 자존심을 구기던 벨기에 출신 마루앙 펠라이니였다. 펠라이니는 교체 투입 후 후반 46분 타일러 블랙켓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터트렸다. 펠라이니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으며, 오프시즌 6전 6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 직후 판 할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MUTV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까지 맨유 경기 중 최악이었다. 선수들은 우리가 미국에서 보여줬던 능력을 다시 보여주고 싶어 했는데, 그 마음이 지나쳤던 것 같다. 잘못된 패스와 선택이 많았고,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도 판 할 감독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왔다. 상대들을 보면 놀라운 일이다.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스완지 시티에 맞서게 될 것"이라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맨유 발렌시아, 펠라이니 오랜만이네" "맨유 발렌시아, 펠라이니 생명연장 골 "맨유 발렌시아, 판 할 매직 어디까지 갈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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