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카더라' 통신 주의보…기업이 진짜 원하는 것은?

구직자들은 여전히 취업과정에서 스펙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은 여전히 취업과정에서 스펙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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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취업준비생 "학벌 등 스펙 여전히 중요"…'카더라' 통신 영향 받아

기업들은 '탈(脫)' 스펙을 외치지만 정작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지원자의 학벌 등 스펙을 보고 채용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월 4일부터 11일까지 구직활동 중인 취업준비생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기업이 인재 채용 시 학벌(38.6%)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직무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과 같은 '능력'을 중요하게 볼 것(33.3%)이라는 의견이, 대외활동과 같은 '경험'을 중요하게 채점할 것(29.0%)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현 취업시장 경향과 달리 스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잡코리아 사업본부 최창호 본부장은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명 '~카더라' 통신에 따른 잘못된 정보 습득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하반기 공채에 대비해 어디서 취업관련 정보를 얻느냐는 질문에 대학 취업지원실(14.3%)이나 채용설명회(24.8%)보다는 인터넷 취업 카페(38.4%)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이 훨씬 많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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