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차기다연장 유도탄 시험통과… 올해부터 양산

차기 다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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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산 차기 다연장 유도탄이 곧 전력배치된다.

1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화에서 개발한 차기 다연장 유도탄의 양산을 위해 지난 7일부터 5일간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품질인증 사격시험을 실시했다. 품질인증사격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품질인증사격에서 차기 다연장 유도탄은 최대사거리, 사격 정확도, 자탄의 분산도 등 3가지 분야 시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연내에 차기 다연장 유도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화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기 다연장 유도탄은 239mm 로켓탄으로 유도기능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기존에 사용했던 130mm 로켓탄보다 명중률이 높고 사거리도 70∼80㎞로 길어졌다.

함범식 방위사업청 포병사업팀장(육군 대령)은 "차기 다연장은 북한의 장사정포 및 240mm 방사포보다 파괴 효과가 크고 사거리가 길며, 정확도도 높다"며 "차기 다연장이 전력화하면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장사정포의 원점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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