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사, 사후 동영상 분석으로 출장정지 면제

카사[사진=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카사[사진=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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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퇴장당했던 울산 현대의 카사(26)가 사후 동영상 분석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면하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8일 카사가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받은 경고 2회 중 두번째 경고를 면해주기로 했다.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장정지 및 감면 제도'에 따른 결정이다. 카사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7분 퇴장당했다. 서울의 김치우(31)가 미끄러져 넘어졌을 때 카사의 무릎이 김치우의 상체와 충돌한 상황에 주심은 경고를 줬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카사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 결과 두번째 경고가 과도한 결정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징계해제로 카사는 9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고 2회 퇴장으로 받은 제재금 100만원도 감면받는다. 소속팀 울산은 카사의 퇴장으로 받은 팀 벌점(5점)을 감면받는다.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장정지 및 감면 제도'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거쳐 출장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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