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과학자 꿈 키워준다

용산구,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나눔과학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여름방학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중학생 15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여름방학 나눔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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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교육수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여름방학 나눔과학교실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위탁을 받아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과학현상을 실험과 체험, 토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해하도록 했다.

수업은 혜심아동복지종합타운 2층 강당에서 교육기간 동안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1일차에는 전도성 패브릭을 이용해 브레드보드 원리를 배우고, 2일차에는 브레드보드와 LED, 저항 등을 이용해 수분감지기와 전자측우기를 구성해본다.또 3일차에는 브레드보드 등을 이용해 전자음 발생장치와 테레민장치(전자음악악기)를, 4일차에는 라인트레이서를 구성해보고 직접 라인트레이서 경주대회도 열어본다.

이와 함께 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밌는 과학실험을 통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도록 방과 후 과학교실인 생활과학교실도 매분기마다 운영하고 있다.

생활과학교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용산구청이 공동주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창의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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