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알리앙스 부츠 지분 전량 인수… 본사는 미국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이 스위스의 제약사 알리앙스 부츠의 나머지 지분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양 회사의 본사는 미국 시카고에 두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월그린은 이날 이사회에서 알리앙츠 부츠의 나머지 지분 5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알리앙츠 부츠의 지분 45%를 인수한 월그린은 현금 52억9000만달러에 남은 보통주 1억4430만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월그린은 또 양 회사의 본사는 미국 시카고에 두기로했다. 알리앙츠 부츠를 인수하면 세웠던 미국 철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앞서 월그린은 알리앙츠 부츠를 인수하면서 본사를 유럽으로 이전할 것을 고렸다.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서다. 월그린이 법적기반을 미국에서 철수시키면 40억달러의 세금을 아낄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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