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영광갯벌축제 아쉬움속에 막 내려

영광갯벌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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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갯벌과 함께하는 2박 3일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영광갯벌축제”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3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추진되었던 이번 축제에는 전통 어로 체험과 갯벌스포츠, 갯벌장어잡기·갯벌보물찾기·조개잡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개매기 체험, 갯벌장어잡기 등 갯벌에서의 행사만 진행하고 2일 조기 종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가 열린 두우리 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의 대표적인 갯벌로 썰물 때면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한 면적을 자랑한다.

특히, 계절적 변화에 따라 겨울에는 밀려나갔다가 여름에는 해변까지 펄이 밀려오는 살아 숨쉬는 갯벌로 게르마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품질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갯벌로 알려져 있다.이용찬 축제 추진위원장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축제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두우리 갯벌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관광객들이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우리 어촌계에서는 축제가 끝난 후에도 조개잡기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은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어촌계(어촌계장 선상업 010-3609-8911)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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