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출신자도 대입 서류 온라인으로 제출

희망자는 오는 11~25일 NEIS로 신청해야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종이로 된 증명서류를 응시 대학마다 일일이 직접 내야 했던 검정고시 출신자의 대입 서류 제출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검정고시 출신자가 대학 입시에서 제출해야 하는 검정고시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20개 선도대학부터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이제까지 정규 고등학교 출신자는 나이스(NEIS)를 통해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했던 반면, 검정고시 출신자는 종이로 된 서류를 대학마다 직접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수시전형에서 검정고시 출신자가 온라인으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대학은 4년제 대학으로는 국민대, 부산외국어대, 숭실대 등 10개교, 2·3년제 대학은 경남정보대, 계명문화대, 인하공업전문대, 한양여대 등 10개교가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연말부터 시작되는 정시전형에서는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모든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온라인으로 전형자료를 제출하고자 하는 검정고시 출신자는 아직 응시대학을 결정하지 않았더라도, 오는 11~25일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에서 본인의 증명자료를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에 온라인 제출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오는 6일 전국 78개 고사장(14개 교도소, 5개 소년원, 1개 감호소 포함)에서 2015년 제2회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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