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토픽스 6개월來 최고치…기업 실적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일본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한 1만5618.07, 토픽스지수는 0.34% 오른 1290.4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1월 22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주식시장 상승세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한 몫 했다.

닛산이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1.9% 상승했다. 닛산의 지난 4~6월 분기 순익은 37% 증가한 1121억엔(약 11억달러)을 기록했다. 센서 제조업체 키엔스도 분기 순익이 33% 증가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3% 상승했다.

다만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 혼다는 주가가 0.84% 빠졌다. 혼다는 2014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1465억엔을 기록, 시장의 기대치 1532억엔에 못 미쳤다. 매출액도 2조9900억엔을 기록, 이 역시 전망치 3조100억엔을 하회했다.일본 주식시장은 당분간 기업 실적이 주가 등락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분위기가 형성될 예정이다. 일본 토픽스 지수 구성종목 1798개 가운데 1300곳 이상이 향후 2주 안에 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