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PT 공격대응' AMP 출시 "국내 보안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시스코코리아는 29일 지능형 지속 위협(APT) 공격대응을 위한 'AMP(Advanced Malware Protection)'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수한 로컬샌드박스 솔루션 제공 업체 '스렛그리드(ThreatGRID)'와의 기술 통합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보안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스코의 AMP 솔루션은 차별화된 파일 회귀적 분석 기술로 공격 전 단계에 걸쳐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지능적으로 방어해 준다. 이에 따라 시스코 고객들은 공격 전·중·후에 통합적인 방어 및 가시성 확보가 가능하다. 제로데이 공격 및 지능형 지속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간 보안 격차를 좁혀주는 시스코 AMP는 세계적인 보안평가기관 NSS그룹이 최근 실시한 'BDS(Breach Detection Systems)' 테스트에서 최우수 솔루션 중 하나로 선정돼 '추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AMP는 단순한 샌드박싱 기능으로 APT 공격 중에만 탐지하는 포인트 APT 대응 솔루션과는 다르게, 특정 시점은 물론 공격의 전 과정에서 보안 위협의 동적인 변화를 추적하는 지속적인 보안 기능을 통해 전방위적 보안 위협 탐지 및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시스코는 지난 5월 인수한 스렛그리드의 상관관계 행동분석 및 동적 분석을 통한 위협 판단 기술과 타 벤더의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포렌식 솔루션 등과 연계를 위해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등을 자사 AMP 솔루션과 통합해 '멀티레이어드 APT 공격 방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성일용 시스코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세계 기업의 95%가 악성코드 트래픽의 공격 대상이 됐을 정도로 APT 공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스코 코리아는 24시간 위협 방어 및 대응을 목표로 국내 APT 관련 보안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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