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를 향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라"

제3회 '과천과학관 골드버그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과천과학관이 복잡한 장치를 설계·작동시켜 창의력을 뽐내는 자리인 '제3회 과천과학관 골드버그 대회'를 개최한다.

골드버그 대회는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주어진 미션에 따라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하고 경연하는 대회로, 장치를 설계하고 작동시키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적인 창의력과 기발한 상상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지난 201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과천과학관 골드버그대회'는 국가기관에서 시행하는 대표 창의성 개발 프로그램이다.

골드버그 장치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Rube Goldberg)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엉뚱하고 복잡한 기계장치를 의미한다.

올해는 '골드버그! 미래를 개척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달 표면에 통신망을 건설하라'라는 미션으로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오는 2020년 계획된 우리나라 달 탐사 도전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무한상상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크게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치뤄지는데 사전 접수를 통한 서류 심사로 본선진출팀을 결정하고, 이후 과천과학관 현지에서 본선을 진행한다.

본선진출팀은 오는 11월 15일 열리는 본선대회에 팀이 사용할 재료를 준비해 와서 제한시간인 6시간 내에 골드버그 장치를 제작해야 한다. 제작이 완료되면 팀별 미션수행 평가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해 최우수상(3팀, 미래부장관상 및 100만원 상당 상품), 우수상(3팀, 과천과학관장상 및 50만원 상당 상품), 장려상(3팀, 과천과학관장상 및 30만원 상당 상품)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든지 대회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희망자는 4인으로 한 팀을 구성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별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며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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