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 ‘단체할인’ 인기… 하루 평균 215명

4인 이상 이용시 운임 25% 할인…휴가철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 이용 선호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휴가철 가족단위 해외여행각이 몰리면서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4인 이상 단체할인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직통열차 및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7일부터 4인 이상 단체에 대해 1인 8000원의 직통열차 운임(편도기준)을 6000원으로 할인해주고 있다.단체할인제도 이용객은 시행 첫 주 하루 평균 63명에 불과했으나 6월 말까지 3개월간 하루 평균 153명으로 늘었고, 7월 들어서부터는 첫째주 167명, 둘째주 188명, 셋째주 215명 등 휴가성수기에 가까워질수록 단체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가족 및 친지를 동반해 휴가를 떠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7월 셋째주에는 하루 평균 215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할인 적용시 기존 3명의 운임으로 4명이 이용하는 효과가 있어 내국인은 물론 가족·친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레일공항철도 측은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여행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할인 및 연계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직통열차 단체할인 승차권은 공항철도 서울역 및 인천공항역,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인천공항 내)에서 구입 가능하다.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해서는 구입할 수 없다.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을 논스톱 43분에 운행하며 이용객에겐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출국수속(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출국심사)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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