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차관 배출한 美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어떤 곳?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기자]김희범 총영사가 문화체육부 1차관으로 발탁된 주애틀란타 총영사관은 시쳇말로 미국에서 뜨는 총영사관이다.

현재 미국에는 대사관 1곳과 7개 총영사관,2개 출창소의 외교부 공관이 운영되고 있다.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그리고 앨라배마주 등 동남부 6개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총영사관이 있는 애틀랜타는 조지아주의 주도다. 조지아주는 한반도 면적에 거의 육박하는 15만3909 ㎢에 인구 968만명이며 국내총생산(GDP)는 4014억달러,1인당 국민소득은 3만3975억달러에 이르는 부자 주이다.

6개주 전체 경제규모는 무려 2조1550억달러(2010년)에 이른다.특히 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현지 생산 공장을 비롯,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유수 기업들이 진출하면서 우리 교민들의 숫자도 급증했고 그만큼 미국 사회에서 우리 교민들의 영향력도 커졌다.

우리 교민은 조지아주 10만명을 비롯해 6개주에 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대한한공 등 12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애틀랜타 북쪽에는 한인타운이 조성돼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은 물론, 캐나다 그리고 중남미의 광활한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는 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전 총영사관은 홈페이지에 "동남부 6개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한인동포사회는 한인동포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애틀랜타 총 영사관은 우리 기업의 진출과 교민 증가로 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뜨고 있는 공관"이라고 말했다.

김희범 문화부 1차관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캐나다 홍보문원화원장,문화부 해외홍보문화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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