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귀농·귀촌인들의 멘토링 현장으로 GO~

멘토-멘티 농업인 6명은 서로의 농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고 현장지도를 겸해 비전을 공유했다.

멘토-멘티 농업인 6명은 서로의 농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고 현장지도를 겸해 비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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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멘토-멘티의 행복 스토리를 찾아 "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 ]광양시가 우리 시에 귀농·귀촌한 2~3년차 새내기 농업인들의 빠른 정착을 위해 선도농가와 맺은 1대 1, 멘토·멘티사업이 좋은 결과를 맺고 있다.멘토가 된 농업인 3명은 지난 3개월 동안 멘티인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한 영농실습과 선진 영농기술을 전수해 왔다.

또한, 지난 21일 멘토-멘티 농업인 6명은 서로의 농장을 방문하여 벤치마킹할 기회를 갖고 현장지도를 겸해 비전을 공유했다.

대전에서 이주한 한인덕 씨의 멘토인 김한석 씨는 각종 농작업기계(포크레인, SS기, 저장고, 냉동고, 승용예취기, 모노레일 등)를 보유하고 작업능률을 높이며, 기계 사용시 안전한 사용법을 강조하는 시연회를 가졌다.멘티인 한인덕 씨는 귀농 3년차로 4천여평의 산비탈을 개간해 대봉, 매실, 엄나무 등을 식재해 놓고 멘토의 농장에서 영농실습을 하고 있는데 "올해 매실 가격이 안 좋아 멘토인 김한석 씨가 안스러웠다"고 전했다.

봉강에서 참다래와 매실, 감 등을 재배하고 있는 이용희 씨는 6천여평의 참다래 농장을 가꾼 고생담을 전하고 멘티인 김경태 씨의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감나무의 상태와 참다래순을 일일히 확인하며 현장지도를 했다.

또한, 섬진강을 길 건너에 두고 있는 이병주 씨는 산비탈을 올라가야 하는 악조건속에서도 농사를 짓고 있어 방문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병주 씨의 멘티 김형일 씨는 “멘토의 농장을 가보고 어려운 조건에서 영농선진화를 이룬 멘토에게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멘토-멘티제에 참여한 여섯 농가들이 서로의 농장을 방문하여 영농기술 전수 및 컨설팅으로 뜻 깊은 시간을 가진 만큼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농업현장의 스토리를 모아 귀농·귀촌인들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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