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가구시장 성장모멘텀 충분..매수<삼성證>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2일 한샘 에 대해 인테리어 및 부엌 가구 점유율 증가, 노후주택 유지보수 시장 확대 등 성장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인테리어 부문 성장 우려가 존재했지만 플래그십 스토어인 목동점 개점 효과 등을 통한 매출 성장으로 대부분 상쇄됐다"며 "부엌 부문도 저가형 부엌가구의 침투율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한샘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35억원과 24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6%와 2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후 주택은 투자자산에서 거주를 위한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노후 주택에 대한 할인 폭이 증대되고 있다"며 "노후 주택에 대한 할인 폭 증대는 거주자들의 가구 및 생활용품 교체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건축자재 업체 중 가장 높은 B2C비중을 보유한 한샘을 노후주택 유지 보수 시장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추천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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