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학영재들, 대전서 실력 겨룬다

21~26일 대전컨벤션센터(DCC) 등지에서 ‘제15회 국제수학 경시대회(IMC)’…32개국 1300여 청소년들 참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계적인 수학영재들이 대전에서 6일간 수학실력을 겨룬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세계 32개국, 55개 도시, 1300여 국가리더, 청소년 등이 자신들 나라 대표로 참가해 수학실력을 겨루고 문화를 교류하는 ‘제15회 국제수학경시대회(IMC)’가 이날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한국침례신학대에서 열린다. 국제수학경시대회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청소년들의 수학적 경쟁으로 문화를 주고받고 교육발전에 세계가 함께 하자는 취지로 1999년 대만 캬이슝국립대에서 창단됐다.

우리나라는 2013년 불가리아대회 때 참가해 올해 대회를 유치, 2010년 인천에서 IMC가 열린 뒤 4년 만에 또 다시 대전서 펼친다.

각국 대사관 후원으로 행사장 내 문화교육홍보관이 마련돼 참가국 교육·문화를 홍보하고 갖가지 체험행사도 갖는다. 행사는 ▲개인별?팀별 수학경시대회 ▲계산력 테스트 ▲퍼즐 등 수학을 기본으로 한 창의경진대회를 치르며 대회 마지막 날 폐회식 땐 시상 및 각국 문화교류대회가 열린다.대전시는 대회기간 중 22일과 25일 대전을 알리기 위해 지역관광명소인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엑스포기념관, 대전역사박물관, 스카이로드, 재래시장 등 볼거리 곳곳을 체험하는 대전시티투어 기회도 준비했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4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이 교육, 문화, 과학도시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행사를 치러 도시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오전 11시 DCC 그랜드볼룸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신윤표 미래교육평가연구회 이사장, 손문선 IMC위원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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