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기초수급자 주거급여 개편 시범사업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국토교통부가 올 10월부터 시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주거급여 개편 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돼 9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이는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대상자 만족도를 사전 평가하고 집행과정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시범사업은 기존 주거급여 대상자 중 제도 개편에 따라 급여액이 증가하는 임차가구(임대주택, 전세, 월세, 보증부월세, 쪽방거주 가구)에 대해 급여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구당 월평균 추가급여 금액은 전국 평균 약 5만원 수준이며, 서울은 약 7만원까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 관계자는 "개편되는 주거급여액이 해당 가구의 임차료 부담수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임차료가 높을수록 급여액이 더 많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시범사업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5~6월에 대상 가구의 임차료와 주거상태 등을 조사했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급여액이 증가하는 기존 기초수급 임차가구는 별도 신청절차 없이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30일 급여가 지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