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6개월 연속 증가…6월 전년比 11%↑

출처: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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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착공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집값에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주택 임대차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242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 상반기 내내 증가해 지난해보다 22%나 물량이 늘었다.지난달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 개포재건축, 마포 염리5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 실적영향으로 9.3% 증가한 1만8115가구가 인·허가 됐다. 지방은 경남 창원 대원동 재건축과 감계지구, 경북의 실적 증가 영향으로 12.4% 증가한 2만4312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874가구로 지난해보다 49.7% 증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4093가구가 인·허가 돼 49.0% 감소하면서 지난해부터 지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 또한 전국 4만568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3.4%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4020가구로 18.8% 감소했으나, 지방은 대구와 충남 지역에서 실적이 크게 늘어 지난해보다 86.7% 증가한 3만1662가구가 착공했다.반면 주택 분양과 준공 실적은 감소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887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했다. 수도권은 재울뉴타운(4300가구)과 공덕 재건축(1164가구) 등 분양물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보다 81.2% 감소한 3917가구가 분양됐다. 지방은 경남과 대구, 천안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분양시장의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난 6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869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수도권은 인천 지역 실적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9.1% 증가한 1만9712가구가 준공됐다. 지방은 부산, 충북, 충남 지역 감소세로 전년 동원 대비 22.1% 감소한 1만8982가구가 준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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