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 피격, 한국인 피해 없다"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5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로켓 수십 발 피격과 관련해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허진원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발언을 인용해 "현지시각 일요일 아침 10시에 반(反) 이슬람계 민병대가 장악한 공항을 이슬람계가 차지하기 위해 로켓포를 수십 발을 쐈다"면서 "오는 수요일까지 트리폴리 공항은 잠정 폐쇄 상태로, 현재는 무력충돌이 소강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 직원들은 정상 출근 중"이라며 "리비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500여 명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리비아에 있는 한인은 55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는 2011년 내전 이후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올해 1월 19일(현지시각) 현지에서 무장괴한 4명에 의해 피랍됐다가 구출된 바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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