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볼스테드 방출…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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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두산이 외국인투수 크리스 볼스테드(28)를 방출하기로 했다.

두산 구단은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볼스테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버 공시'는 구단이 해당 선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방출을 의미한다. 계약 해지에 앞서 다른 구단에 선수의 계약을 양도받을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묻는 절차다. 다른 구단에서 볼스테드 영입을 원할 경우 공시 이후 7일 이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고, 신청이 없으면 볼스테드는 자유계약(FA) 신분을 얻게 된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볼스테드는 열일곱 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지만 앞선 경기까지 최근 일곱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1.4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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