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토] 유소연 "항아리 벙커가 너무 싫어~"

유소연이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 2번홀 벙커에서 네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우스포트(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유소연이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 2번홀 벙커에서 네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우스포트(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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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통한의 더블보기."

유소연(24)이 12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ㆍ645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2번홀(파4)에서 벙커 샷을 하는 장면이다. 두번째 샷이 항아리벙커 턱으로 날아가 결국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유소연은 다행히 4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한 뒤 후반 10, 11번홀과 18번홀 등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내 이날만 2언더파,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작성하며 공동 2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선두 모 마틴(미국ㆍ6언더파 138타)과는 3타 차, 2011년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통산 2승째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유소연 역시 "다양한 샷이 필요하다는 게 이 대회의 매력"이라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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