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권은희 전략공천, 철저한 비밀계획"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1일 야당의 권은희 전 관악서 과장 전략공천과 관련해 "(권 전 과장의) 사직서가 수리됐을 시점에 이미 전략공천을 위해 철저히 비밀에 붙였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당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야당 지도부가 공천이 곧 당선으로 불리는 광주 광산을 전략공천으로 분류하고 이 지역에 출마하기로 한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서울 동작을로 빼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권은희 전략공천을 위한 비밀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후보등록 신청 전날 벼락 공천해 다른 후보들의 불만 표출시간을 봉쇄한 점도 권 전 과장을 위한 공천작업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권 전 과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게 지난달 20일이고, 수리된 게 같은 달 30일"이라면서 전략공천의 수순이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권 전 과장 공천은 결국 국민 기만형 공천의 전형이 아닌가"라며 "이것은 새정치가 아닌 정치퇴행"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분이 어떻게 관피아를 척결하겠냐"며 "10만여 경찰에 대한 도리 아닌 만큼 국민께 사과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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