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부안군 공약실천계획 군민 직접 평가한다

부안군은 10일 군청 5층 중회의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주민 중심의 공약실천계획 평가방식인 주민배심원제 정착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부안군은 10일 군청 5층 중회의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주민 중심의 공약실천계획 평가방식인 주민배심원제 정착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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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제 협약"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이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 군민을 직접 참여시켜 주민 중심의 소통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군은 10일 군청 5층 중회의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주민 중심의 공약실천계획 평가방식인 주민배심원제 정착을 위한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군민과 군수가 직접 교감하며 공감하는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의 기조와 방향을 확정하기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신뢰행정 모델인 주민배심원제를 공약실천계획서 확정과정에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배심원제 정착에 상호 협조하고 주민배심원의 원활한 공약실천계획 평가 지원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또 향후 다양한 매니페스토운동 활성화에 서로 협조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이날 협약과 함께 민선6기 공약실천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과소별 공약담당자 교육을 실시, 실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이날 교육은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이 강사로 나서 공약실천계획서 작성 방법 및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지표 등을 소개, 민선6기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 수립 능력 향상방안을 제시해 호평을 얻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번 협약과 교육을 통해 민선6기 공약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 수립 능력 향상 및 이행평가에 대비할 것”이라며 “주민배심원제는 행정에서 작성한 민선6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서를 군수와의 공적계약 당사자인 주민들에게 직접 심의·평가받고 공론적 판단과 개선방안을 모색해 최종 확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공무원들의 공약실천계획서 작성에서부터 확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킴으로써 현실성 있는 실천계획 수립과 집행으로 주민과 행정간 사업추진 방향과 결과에 대한 불일치를 해소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배심원단 구성은 ARS를 통해 무작위로 선정해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모든 진행과정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방향제시 및 건강한 지방자치 성숙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민선6기 융복합 창조관광과 따뜻한 공동체, 가치 있는 지역문화, 행복한 복지, 창조적인 지역산업, 잘사는 농어촌, 걱정 없는 교육, 행복한 가족여성, 깨끗한 행정 등 9개 분야에 총 74건의 공약사항을 확정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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