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타 지자체와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

"전남과 7대 지역 현안과제 공동 추진키로 합의"
"서울과 교류협력 협약 체결, 상호 혁신사례 공유"
" 대구와 상생협력 약속… ‘달빛동맹’ 심화 전망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6기 들어 타 자치단체와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다른 지자체와 아이디어나 혁신정책을 공유하고 현안사업에 공동 대응하는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를 통해 행정혁신과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시도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와 만나 ‘민선6기 시·도 공동정책 협약식’을 열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정책을 추진키로 합의했었다.

이어 ‘희망광주 준비위원회’가 지역 현안과제로 ▲신영산강시대 상생발전 정책 수립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 문화관광 활성화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제2남도학숙 건립 ▲무안공항 활성화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의 역할 제고 등을 제시했다.광주시와 전남도는 양 시?도 상생협력을 위한 상시협력체제 구축?운영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갖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구체화해 추진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또 지난 3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특별시-광주광역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 개최 ▲시민 밀착형 혁신정책 공동추진 및 혁신사례 공유 등 8개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혁신사례를 맞교환하고 각각의 실정과 현실에 맞는 상대 도시의 혁신사례와 정책들을 선별하고 있다.

기존 대구시와 맺고 있는 ‘달빛동맹’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윤 시장은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 도시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해 3월 ‘달빛동맹 공동아젠다 협약’을 체결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관광 등 5개분야 10개 과제, 23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밖에 다른 지자체와도 상생협력을 확대해 가는 개방적 광역행정 체제를 지속 견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서로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시민편의, 시민행복을 위한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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