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별도 팀 구성, 원전·체육계·기업비리 등 부정부패척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개조 및 공직개혁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안전체계를 제대로 갖추고 공직사회 혁신, 부패구조 혁파 등 공직개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 '관피아' 척결 등 공직개혁을 위한 과제들도 강력하게 추진하코자 공직개혁의 제도적 틀을 7월 중으로 갖추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정부조직법과 함께,공직자윤리법, 부정청탁금지법 통과에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서울시의원의 청부살인 사건과 철도시설공단 비리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잘못된 커넥션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유병언 같이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과 그 비호세력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 비리, 체육계 비리, 기업 비리 등 바로 잡아야 할 우리 사회의 각종 부패구조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면서 "앞으로 별도 팀을 구성해서 이런 부정부패를 반드시 척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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