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에 강득구의원 선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는 8일 제289회 임시회를 열어 신임 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강득구(안양2) 의원을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유임(고양5) 의원과 새누리당 천동현(안성1) 의원이 각각 뽑혔다.

도의회는 이날 재적의원 128명 중 127명이 출석한 가운데 '교황선출방식'(특정 후보 없이 참석자 모두가 후보)을 통해 124표를 얻은 강 의원을 의장으로 확정했다.강 신임 의장은 "비판과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당당한 도의회를 만들겠다"며 "도의회 위상을 강화하고 지방의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제9대 도의회 첫 의사일정으로 각 상임위원장이 선출되고 의원별 상임위원회 배정도 이뤄진다.

또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안', '경기도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경기도 재난현장 민간자원 활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6개 조례안이 심의된다.특히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안은 제8대 도의회에서 계류됐다가 자동 폐기된 안건으로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조례의 취지에 대해 동의하지만 5년간 1639억원의 예산이 소요돼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30일 도의회가 재의결한 '경기도 생활임금 조례'에 대해 국가사무인데다 도지사의 권한을 침해한다며 대법원에 제소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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