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그랜드슬램 달성

산업디자인학과, IDEA·iF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본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충북 청주대학교가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IDEA,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과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을 3년 연속 달성했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독일에서 주최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김지섭(4학년), 홍혁기(4학년)씨의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60개국에서 50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김지섭씨의 수상작인 ‘초음파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쓰는 가상현실 기기)’는 임신부가 초음파 측정기를 활용해 태아의 상태를 HMD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최근 각광받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홍혁기씨의 수상작인 ‘Lotus Glass house’는 4계절 난방·환기·제설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한 농가의 비닐하우스로 IDEA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도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 2013년 레드닷 인증 아시아 태평양 권역 디자인대학 랭킹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김동하 지도교수는 “주어진 조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술적 사상으로 발전시키는 교수법, 선후배가 멘토와 멘티가 되는 GT(Giver & Taker) 프로그램, 산학협력 등 특성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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