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동 한화빌딩 화재…27년만에 태양광 빌딩으로 리모델링 앞둬

장교동 한화빌딩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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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장교동 한화빌딩 화재…27년만에 태양광 빌딩으로 리모델링 앞둬

서울 중구 장교동 을지로 한화빌딩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 빌딩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4일 낮 12시 7분께 장교동 한화빌딩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지는 29층 옥상 실외기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8분 만에 진압됐다.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건물 내에 있던 3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서울 백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을지로 한화빌딩의 현재 모습(왼쪽)과 리모델링 예상도(사진: 한화그룹 및 유엔스튜디오 제공)

▲을지로 한화빌딩의 현재 모습(왼쪽)과 리모델링 예상도(사진: 한화그룹 및 유엔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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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딩은 1987년에 완공됐으며 2011년 안전성 검사에서 수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한화그룹은 최근 이 건물을 4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한화그룹은 이 건물에서 태양광 집열 효율이 가장 좋은 남쪽 외벽 전면에 태양전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3개 면 외벽은 투명한 절연 유리와 알루미늄 틀로 교체하고 내부 벽면은 녹색 계열로 바꾼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태양광 빌딩이 탄생하는 것이다.

리모델링은 서울 갤러리아압구정점을 리모델링했던 세계적인 건축그룹 유엔스튜디오가 맡는다.

한화그룹은 이미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과 충북 갤러리아센터시티점, 가평 한화인재경영원, 용인 한화데이터센터 등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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