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경차 모닝 출근 논란에 "진정성 있게 봐달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일 자신 소유의 경차인 '모닝'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일 자신 소유의 경차인 '모닝'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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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남경필 경기지사, 경차 모닝 출근 논란에 "진정성 있게 봐달라"

남경필 경기지사가 경차인 모닝을 이용해 도청으로 출근했다.남 지사는 3일 "혁신도지사로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나부터 바꾸겠다. 연비도 좋고 주차하기도 편해 앞으로 출퇴근할 때 모닝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비서실에 알렸다.

남 지사가 출근길에 타고 온 모닝은 배기량 1000cc로 최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행보가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도 같이 보내고 있다. 며칠하다가 그만두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남 지사 측근은 진정성을 갖고 지켜 봐달라며 이 같은 억측을 일축했다.남 지사는 또 도지사 관용차인 체어맨(배기량 3천600cc)을 카니발(배기량 2천200cc)로 바꿔 오는 15일부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관용차 체어맨은 외부인사 의전용으로 돌려쓰기로 했고 기존 의존용 체어맨은 사용연한이 다해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선거운동 사용했던 카니발이 공간이 넓고 운영비도 저렴하다며 체어맨에서 카니발로 바꾸라고 지시했다"며 "관용차 교체로 도 예산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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