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여성 경쟁률 160대1 역대 최고

▲경찰대 모집단위별 응시인원 및 경쟁률 현황 출처:경찰청

▲경찰대 모집단위별 응시인원 및 경쟁률 현황 출처: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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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찰은 2015학년도 신입생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여성 경쟁률이 160.5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경찰대에서 여성 신입생을 모집한 1989년 이래 최고 경쟁률이다. 경찰대는 남녀로 인원을 나눠 응시자를 모집하고 있다. 남자 일반전형 경쟁률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남자 일반 전형 경쟁률은 59대 1로 지난해 50.6대 1보다 올랐다. 여성 신입생 경쟁률이 역대 최고로 치솟으면서 일반전형 경쟁률 또한 70.3대 1로 역대 두 번째를 나타냈다.

정원감축의 영향으로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83명(8%)감소한 6660명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경쟁률은 지난해 60.4대1보다 늘어난 66.6대1이었다.

경찰은 경찰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되고 공직 선호현상이 계속되면서 높은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감소한 것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응시자 통계별로는 재학생이 4040명으로 60.7%를 나타냈으며 삼수 이상을 포함한 재수생은 2545명으로 38.2%, 검정고시 등 기타는 1.1%였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인문계열이 52.8%였으며 자연계열은 46.1%, 검정고시는 1.1%였다.

응시자 학교 유형별로는 인문고가 4499명(67.6%)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자사고 1226명(18.5%), 특목고 863명(13%), 기타 72명(1.1%)순이었다.

경찰은 내달 2일 전국의 14개 지방경찰청 지정 장소에서 1차 시험을 실시하고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치른 뒤 12월 15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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