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공모주 청약에 1조 넘게 몰려···경쟁률 1018대1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오는 1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자동차 센서 제조업체 트루윈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1조원 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다.

트루윈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이틀간 공모청약 결과 1조2828억원의 자금이 몰려 경쟁률이 1018대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 120만주 중 일반인 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24만주 모집에 청약주식 수가 2억4434만주를 기록했다. 트루윈은 지난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60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도 당초 트루윈이 제시한 예상공모가 범위(8000~9400원)보다 높은 1만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자금은 신규 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트루윈은 자동차용 엑셀러레이터, 브레이크 등에 들어가는 센서가 주력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510억41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억600만원과 77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트루윈에 이어 화인베스틸, 덕신하우징, 윈하이텍, 쿠쿠전자, 창해에탄올 등도 다음달까지 줄지어 공모에 나선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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