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재도전 류현진, 첫 회 1안타 2삼진 무실점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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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열여섯 번째 경기 첫 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 다섯 타자를 맞아 2루타 한 개를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을 두 개 잡으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1번 제이슨 킵니스를 공 두 개 만에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에 시속 146㎞ 빠른 공을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2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주춤했다. 후속 마이클 브랜틀리에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카를로스 트런펠이 포구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1사 1, 3루에 몰렸다.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류현진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4번 카를로스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에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주효했다. 그 뒤 류현진은 5번 얀 고메스에 볼카운트 1-2에서 148㎞ 빠른 공으로 승부,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잡으며 1회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열다섯 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투수가 될 경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동시에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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