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1% 넘게 상승…대기업 설비투자 확대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일본 주식시장은 1% 넘게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1만5326.20, 토픽스지수는 1.07% 오른 1276.10에 거래를 마쳤다.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도요타가 1.4% 올랐고 소프트뱅크(0.33%),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1.29%), NTT 도코모(1.33%), 재팬토바코(0.27%), 일본전신전화공사(0.66%), 혼다(0.31%) 등이 상승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단칸 지수가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2분기에 예상 보다 크게 낮아진 12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흔들리지 않았다.

기업들이 내년 3월로 끝나는 2014년 회계연도에 설비투자를 7.4%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1분기 기록인 0.1%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며 2007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일본 경제분석기관 재팬매크로어드바이저스의 오쿠보 타쿠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단칸지수에서 긍정적인 수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 기업들이 순익 증가세를 경험했고 풍부한 현금 보유고를 갖추고 있으며 투자를 위해 이를 지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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