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물가와 시장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하반기부터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고 미국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서 민간소비 증대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기업의 명목이익이 증가해 경제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기에 시장금리 또한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기준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면서 채권 쪽에 몰려있던 자금이 위험자산군으로 이동하며 유동성이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회복세와 유동성 확대는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물가상승을 통한 경기선순환이 진행되면 이에 따른 신흥국의 수출증대가 기대되며 특히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려가 많은 중국 경제 역시 예상보다 선방하고 시장개방 본격화로 소비자물가 상승이 현실화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화 강세와 기업 감익에 대한 우려가 아직 큰 상황이지만 하반기 환율 상황 개선과 기업이익 회복세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외국계 자금 유입 확대로 수급상황이 개선되면서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맞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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