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 "김상호, 맨유의 박지성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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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제작자로 변신한 봉준호 감독이 배우 김상호를 극찬했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등장했다.'해무'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그는 김상호에 대해 "촬영장에서 (김상호가) 옷을 걸치고 나갔는데, 선원들과 동네 주민들이 '어느 배타는 분이냐'고 묻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상호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같은 존재다.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해무'는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 온 수많은 밀항자들, 그리고 운명의 한배를 타게 된 여섯명의 선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이 배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선장 역을 맡았으며 박유천이 막내 선원 동식을 연기했다. 이밖에도 기관장 역의 문성근과 갑판장 김상호, 거친 성격의 롤러수 유승목 그리고 욕구에 충실한 선원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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