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입주 물량 급감…전월비 80% 감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7월 수도권 입주 물량이 지난달의 5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2곳 총 1만7826가구다. 지난달 2만7326가구에 비해 9500가구 감소했다.수도권은 5곳 총 3071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1곳 563가구, 경기 4곳 2508가구다. 6월 수도권 입주물량인 1만5774가구에 비해서는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입주 단지수도 6월 20곳에서 7월에는 5곳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용강동에서는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마포리버웰이 7월18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563가구로 구성돼 있다.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서는 시흥6차푸르지오 1단지가 7월3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221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방은 27곳 1만4755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이 5곳 4125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3곳 2363가구, 대전 2곳 1518가구, 광주 5곳 1290가구, 충남 2곳 1046가구, 경남 2곳 847가구, 전북 2곳 801가구, 울산 1곳 685가구, 충북 1곳 538가구, 경북 2곳 523가구, 세종 1곳 520가구, 대구 1곳 499가구다. 6월 입주에 비해 3203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부산 북구 구포동에서는 동원로얄듀크비스타가 7월18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99㎡ 총 1079가구의 대단지 주상복합이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서는 아산용화아이파크가 7월3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0㎡ 총 894가구로 구성돼 있다.

6월에는 서울 내곡·신내·마곡지구와 수도권 군포당동2·호매실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1만5000여 가구가 집중된 반면 7월 들어서는 입주 지역과 물량이 급감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줄어들게 됐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매매?전세 모두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산은 6월 입주물량이 240가구로 매우 적었지만 7월에는 4000가구가 공급되면서 새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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