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디오 LTE'시대 선언…음성·문자·데이터에 이어 영화도 무제한

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 '비디오 LTE'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음성ㆍ문자ㆍ데이터에 이어 영화도 무제한 시대가 열렸다.

23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신규 비디오 서비스와 요금제를 출시하는 한편 유플릭스 무비, 유플러스 HDTV뉴, 유플러스 내비 리얼 등 주요 서비스를 시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1만2000편의 영화 등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다. 월 7000원에 국내ㆍ외 고전영화부터 최근작까지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900원만 추가하면 TV(자사 IPTV인 U+tvG)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 있다.

'유플러스HDTV뉴'는 생방송을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모바일 IPTV인 유플러스 HDTV에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중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 등 첨단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달라진 기능은 24개 채널에서 만끽할 수 있다.

클라우드 방식의 유플러스 내리 리얼도 진화했다.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실제 도로사진을 화면에 자동으로 노출해 준다. 주행 중인 차량이 교차로 전방 500미터 지점에 접근하면 사진이 나타나고, 200미터 전방부터는 차량 속도에 맞춰 사진이 천천히 줌인되는 방식이다. 비디오 시대를 위한 신규 요금제도 출시했다. 월 8만9900원에 음성ㆍ문자를 비롯해 모든 영상 서비스를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8 무한대 89.9요금제'를 내놨다. 또 영상 서비스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LTE8 다모아 비디오'와 'LTE8 미디오팩'도 선보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등 비디오 서비스로 내 손 안에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모바일 삶을 제공하겠다"면서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3배를 넘어 4배가 되는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6GHz 광대역 주파수와 800MHz LTE 주파수를 묶어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225Mbps 속도의 광대역 LTE-A 상용망 시연에 성공했다. 여기에 LTE보다 4배 빠른 1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업링크 CA'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 800MB 영화 한편을 64초만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