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편집했지만 "GOP맨 스나이퍼 타임" 자막 논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GOP편이 방송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 MBC '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GOP편이 방송돼 논란이 일었다. (사진: MBC '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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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짜사나이' 편집했지만 "GOP맨 스나이퍼 타임" 자막 논란

동부전선 GOP에서 임모 병장(22)이 총기난사를 일으켜 사상자가 나온 와중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GOP 편이 방송돼 비난 여론이 일었다. 22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는 열쇠부대의 멤버들이 GOP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 시작과 함께 화면에는 "본 방송은 4월 중순에 촬영됐습니다"라며 양해를 바라는 장면이 등장했다. MBC 측은 방송에 앞서 문제가 될 만한 민감한 부분들은 최대한 편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헨리가 GOP 경계 근무용 저격 장비를 받고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스나이퍼 역할에 도취된 채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GOP맨 스나이퍼 타임'이라고 설명하는 자막도 나와 제작진이 총기난사 사건으로 국민들이 받은 충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분량은 헨리가 처음 '진짜사나이'에 입성할 당시 스나이퍼를 꿈꾸며 보여줬던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떠올리게 하는 웃음 요소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총기난사 사고로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고스란히 방송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는 지적이다. 진짜사나이 GOP 편을 본 네티즌은 "진짜사나이 GOP, 그냥 결방하는 게 좋았을텐데" "진짜사나이 GOP, 안타깝다 그만 폐지해라" "진짜사나이 GOP, 임병장 생포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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