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위한 '싱크탱크' 생긴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 싱크탱크가 발족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19일 대전시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 포럼' 발족식을 가졌다. 전통시장 포럼은 전통시장 지원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싱크탱크로, 전통시장 현황 점검, 국내외 정책환경과 지원정책의 성공·실패 요인 분석 등을 통해 정책 개선방안과 함께 실현 가능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럼에는 유통·마케팅·문화·관광·디자인·정보통신기술(ICT)·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대기업 담당자, 시장 상인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분과는 총 5개로 ▲시장별 특성화 전략과제를 논의하는 '특성화분과' ▲마케팅과 교육사업 개편방향을 논의할 '교육·마케팅분과' ▲시설 현대화 사업 개편방안과 전통시장 관련 규제완화를 논의하는 '시설·제도분과' ▲대형마트·대형슈퍼마켓(SSM) 등과 전통시장 상생 등을 논의할 '상생협력분과' ▲전통시장과 ICT접목, 청년상인과 청년고객 유치 전략을 논의할 '미래청년분과' 등이다. 중기청은 이달 중 분과별 미션을 설정하고 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분야별 전문가들의 관련 현황 분석·토론을 거쳐 각 과제별 정책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내달 말 전문가 전체와 상인대표가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분과별 도출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종합해 총괄분과를 운영하고 연말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한다. 포럼 운영을 통해 도출된 내용들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될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중기청은 "향후에도 전통시장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정책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정책환경 변화에 맞게 기존사업을 개선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명실공히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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