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남체육공원서 브라질 월드컵 거리 응원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거리 응원전’이 여수 진남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여수시와 여수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 러시아 전이 열리는 오는 18일 새벽 5시30분부터 오림동 진남체육공원에서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다.이날 응원전은 6인조 치어리더 공연과 깃발퍼레이드, 사물놀이, 모듬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가로 6m, 세로 5.2m 크기의 대형전광판을 현장에 설치해 경기의 생생함을 전하고 응원열기를 확산 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3일 새벽 4시에 열리는 對 알제리 전과 27일 새벽5시에 열리는 벨기에 전 등 H조 예선 3경기 모두 거리 응원전을 갖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최소화해 다소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응원전을 열기로 결정했다”면서 “태극전사들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4년 전인 지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때도 거리 응원전을 개최했으며, 당시 2만여명의 시민들이 진남체육공원에 집결해 응원 퍼레이드를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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