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타박 걷는 영혼의 쉼터, 순천 낙안읍성 성곽!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 1,410m 성곽 걷기 인기”

낙안읍성 성곽

낙안읍성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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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순천시는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낙안읍성 성곽 걷기가 관광객 및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오봉산과 금전산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낙안읍성은 1410m 규모의 성곽과 선조들의 정취가 살아 있는 280여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하게 보전된 곳으로 22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특히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차곡차곡 쌓인 낙안읍성 성곽은 얇은 이끼와 담쟁이로 뒤덮여 관광객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제공한다.

낙안읍성 성곽을 걷다 보면 초가지붕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 빨래가 널려 있는 소박한 마당, 아낙네의 바지런함이 보이는 장독대 등의 전경을 보고 있자면 과거로 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시 관계자는 "한가로움을 찾아 여행하려면 꼭 낙안읍성을 방문해야 한다"며 "1시간 정도 걷는 성곽은 읍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안읍성은 주민 소득 창출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인 외국인장터와 토요장터 등 관광 상품을 개발, 중국 크루즈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장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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