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Plus]디아이디, 무선충전 기술 특허 취득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디아이디 가 ‘자기공명 방식 무선충전을 위한 코일 공진체 및 그 제조방법’의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9일 공시했다.

디아이디의 이번 특허는 전기를 보내고 받는 코일 공진체의 와이어간 간격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생산공정을 줄인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공진체의 경우 와이어를 기계가 일일이 감다 보니 간격이 불규칙해 자기공명 방식의 구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아이디는 세계 최초로 금형을 통한 생산방식을 채택, 일정한 간격을 지닌 공진체를 생산해 단가를 낮출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자기공명 방식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시판 중인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는 모두 ‘자기유도방식’으로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밀착시켜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자기공명 방식은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디아이디 관계자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와이어를 감지 않고 금형으로 찍어낸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까다로운 자기공명 방식용 공진체 양산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전기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기기의 무선충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