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이명박 악수거부, 대통령들 굴욕에 다른 반응 "젊은 사람이…"

▲노동당 김한울 사무국장(왼쪽 앉은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노동당 김한울 사무국장(왼쪽 앉은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근혜·이명박 악수거부, 대통령들 굴욕에 다른 반응 "젊은 사람이…"

김한울 노동당 참관인이 투표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명박 대통령 악수 거부가 새삼 거론되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재킷에 바지 차림으로 투표소에 나타난 박 대통령은 등재번호를 확인하고 서명을 마친 뒤 투표를 했다.

두 번째 투표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투표소를 떠나며 참관인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맨 마지막에 앉아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 박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 남성은 노동당 김한울 사무국장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한울 사무국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고 악수 거부에 대해 심경을 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지난 2012년 12월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때 투표 참관인으로부터 악수를 거부당했다. 당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 참관인이었던 최모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후 최모씨는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투표한 후 나에게 악수를 청해왔지만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그에게 "젊은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이명박 악수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근혜 이명박 악수거부, 대통령들 굴욕이네" "박근혜 이명박 악수거부, 예의가 없는 듯" "박근혜 이명박 악수거부, 저게 무슨 자랑인 줄 아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