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의 계절, 자전거 행사 줄이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본격적인 자전거 시즌인 5월과 6월을 맞아 자전거 업체들의 행사가 줄을 이었다.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자전거 행사는 물론 이색 전시회도 진행됐다.

자전거 유통업체 와츠 사이클링은 오는 6일 푸르메재단(www.purme.org)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금 마련을 위한 부산-서울 420㎞ 기부라이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사이클 팀인 '팀 와츠'가 주축이 된 15인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국토 종단 행사로, 모금액은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전문 병원인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이날 자정에 부산에서 출발, 경주-영천-군위-문경-괴산-음성-용인-광주-하남을 거쳐 서울을 도착하는 약 420㎞의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지난달 말 생활형 자전거인 '로드마스터' 제품으로 612㎞ 국토종주를 성공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2014 소아함 환우 돕기 자전거 국토종주'를 통해 부산에서 일산 국립암센터까지 7박8일의 자전거 종주를 진행한 것. 이를 통해 자사 생활자전거 제품의 성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MTB 자전거를 타던 일부 참가자도 빠른 스피드와 가벼운 등판 능력이 필요한 일부 구간에서는 로드마스터를 이용해 좀 더 수월하게 종주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달 17~18일 양일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제 22회 삼천리자전거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를 진행했다. 14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도심형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는 지난달 13일 신사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이색 전시회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과 손잡고 아트토이 전시회를 개최한 것. 쿨레인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전기자전거 만도 풋루스와 디자이너인 마크 샌더스(Mark Sanders)를 피규어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