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전혀 몰랐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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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사진)는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가 돌연 사퇴한 데 대해 2일 "전혀 몰랐다"며 "사퇴 발표가 있기 이틀 전에도 남 후보와 함께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백 후보가 여러 종합적인 고려를 해서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선거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 필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말은 누구나 화려하게 할 수 있지만 실천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남 후보는) 지난 20년 간 정치활동하면서 무슨 성적표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이어 "구체적 실천 계획표를 가지고 있는가를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말뿐만이 아닌 도민들이 믿을 수 있는 듬직한 일꾼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에서 40대 유권자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대별 종합 분석은 4일 본선 투표를 다 지켜본 뒤에야 가능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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