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美 트레이딩 사업부 최대 400여명 감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미국 트레이드 사업부에서 최대 400여명을 감원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BS는 2015년까지 모기지와 부실채권 트레이딩 사업을 일부 철수한다. 이에 따라 자산담보물 사업 인력의 3분의 1을 감원한다. RBS의 미국 인력은 약 2400명이다.RBS는 비용 절감과 영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트레이딩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 쌓아야 하는 자본, 매년 받아야 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연방준비제도(Fed)의 감독 강화에 앞서 RBS가 미국 자산을 줄이려 하는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도드-프랭크법에 의해 강화된 자본 규정은 미국에서 자산 규모 500억 달러 이상의 외국 은행에 적용된다. RBS는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약 100억 달러의 위험 자산을 줄여야 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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