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중기청 손잡고 디자인 창조기업 키운다

대학생·대학원생 지식재산사업화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10개 팀 내외 2억원 지원, 6월말까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에 신청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청이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대학생, 대학원생의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이 사업화될 수 있게 돕는다.

두 기관은 대학생,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디자인 창업·사업화를 돕는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2억원, 10개 팀 내외 지원)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이는 올해 처음 두 기관이 손잡고 디자인분야 청년창조기업을 키우는 시범사업이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창출·활용을, 중기청은 창업·사업화를 돕는다.

◆추진 배경=세계적으로 기술이 평준화돼가는 가운데 디자인은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높아 국가경쟁력의 새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액세서리시장이 갑자기 커져 2015년 국내시장규모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지난달 KT경제경영연구소가 내다봤다.이런 배경에서 국내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생동적·창의적 지식재산, 특히 디자인분야의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찾아내 권리화, 제품화, 사업화하기 위해 이 지원 사업을 벌인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지원 내용=이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대학생, 대학원생은 제품화단계와 사업화단계로 도움(팀당 3000만원 이내)을 받는다.

제품화단계에선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권리화(지재권 취득), 시제품제작 등이 지원(2000만원 이내) 된다.

사업화단계에선 사업계획 마련 등 창업멘토링과 시제품 시장반응조사로 성공할 수 있는 예비창업자가 창업하면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브랜드개발 등 홍보·마케팅비용이 최고 1000만원까지 주어진다.

우수창업기업은 특허청, 중기청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후속사업자금 투자유치 등이 지원된다.

◆기대효과 및 계획=이 사업이 창의적 디자인리더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만들기와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허청과 중기청은 올해 이 시범사업을 벌이고 지원규모를 늘려 대학(원)생의 우수아이디어가 묻히지 않고 사업화되게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을 원하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은 오는 6월말까지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psi.re.kr, 02-3287-4321)에 신청·문의하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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