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도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소셜커머스 사이트 위메프에서 1억원 이하 주식거래 수수료를 '월 990원'에 판매했던 동부증권은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500명 모집에 성공하자 조만간 소셜사이트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계좌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에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무제한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중소형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마케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에 대형증권사 상품이 내걸린 사례도 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500원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했고, 한국투자증권은 계좌를 개설하면 2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좌개설고객에게 1만5000원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한화증권은 계좌개설 및 거래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를 지급하기도 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신규 고객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마케팅 수단의 하나로 소셜커머스를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실적 악화에 허덕이는 증권사가 대대적인 이벤트 대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셜커머스 사이트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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