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자수 7→5→6 오락가락 집계 혼선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사진: YTN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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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자수 7→5→6 오락가락 집계 혼선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26일 9시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2시 현재 6명이 사망했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사망자 수 집계를 7명에서 5명으로 정정한 바 있다. 일산백병원과 동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등 2명이 당초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났다.

하지만 동국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로 일시적으로 호흡을 되찾았던 정모(21)씨가 결국 숨졌다.현재 소방본부가 신원을 확인한 사망자는 이모(50)씨와 김모(57·여)씨, 정모(21)씨이며 3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건물 안에 연기가 급속도로 퍼져 대피했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는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난 터미널은 복합상가 건물로 홈플러스 백석역점과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 3월 맥쿼리자산운용이 1900억원을 주고 인수했으며 1~4층을 롯데백화점에 임대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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