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내 인생 장르, 스릴러→휴먼" 변화 고백 (인터뷰)

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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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차승원이 자신의 인생에서 변화된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차승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내 인생의 장르는 휴먼이다"라고 말했다.그는 "난 평화주의자고 긍정주의자다. 전형적인 B형의 성격을 지녔다"며 "일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뭔가 만든거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모르는 사람들이 나란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해주는 건 축복받은 직업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내가 일하면서 좀 힘들고 몸이 축나면 건강식품 먹으며 버티면 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또 "지금은 휴먼이지만 (나의 인생 장르가) 한때는 스릴러였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더불어 그는 이미지가 고정적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이미지는 나이가 들면 변할거다. 완전하게 정극과 희극을 교묘하게 줄타기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늘 화내고 늘 웃을 수도 없는데 그런 감정들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차승원은 오는 6월 4일 개봉하는 '하이힐'(장진 감독)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을 감춘 완벽한 강력계 형사 지욱이 새로운 삶을 위해 조직과 위험한 거래를 시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승원 외에도 오정세, 이솜, 고경표,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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